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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사행성 게임장이 날로 지능화된 수법으로 농촌지역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문자로 도시에서 손님을 끌어모은 뒤, 밖이 보이지 않는 차량으로 불법 게임장에 실어 날랐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진천의 한 농촌마을. 야산 아래 있는 한적한 폐공장 창고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녹취> 들어가! 다 앉아! 두꺼운 막을 뜯어내자, '바다 이야기'라는 불법 게임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게임을 하다, 우왕좌왕하며 황급히 달아납니다. 창문과 출입문까지 가리고 창고로 위장한 사행성 불법 게임장입니다. 게임기마다 돈이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녹취> 게임장 종업원 : "(이거 환전 누가 해 줬어?) 잘 모르겠는데요." 경찰에 붙잡힌 31살 김모 씨 등 13명은, 이렇게 농촌지역에 사행성 불법 게임기 40대를 설치해 5천만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 문자로 미리 연락을 한 손님들만 골라서 영업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게임장 위치를 숨기기 위해 이렇게 밖을 내다볼 수 없는 승용차까지 동원했습니다. 속칭 '바지 사장'을 내세운 실제 업주는 청주지역 폭력배였습니다. <인터뷰> 한동희(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 : "매복을 통해서 실제 업주가 바지 사장과 접선하는 장면을 촬영해서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업주 29살 이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등 10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