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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중에 가게에 침입해서 담배만을 싹쓸이해 가는 절도범들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범행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 수사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슈퍼 주인 이 모씨는 아침에 가게에 나가 방범창살이 잘려나간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가게 안에 담배만 몽땅 없어졌습니다. ⊙이일환(피해자): 문단속을 다 했기 때문에 생각을 못 했어요. 그런데 카터기로 잘라서 들어왔으니... ⊙기자: 근처 청과물 가게에도 도둑이 들어 현금 일부와 담배를 털어갔습니다. ⊙박희권(피해자): 봉투에 담아서 여기에다 넣고 저쪽에 넣어놓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것까지 싹 가져가버렸어요. ⊙기자: 일주일 사이 한 동네에서 담배가게 세 곳이 털렸고 한달간 서울 성북구 일대에서 털린 담배가게는 확인된 곳만 6곳에 이릅니다. 주민들은 새벽 시간 2명 이상이 승합차를 타고 다니며 범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경진(목격자): 차종은 베스타하고 그레이스 두 종류인데 처음에는 없었는데 전방을 주시하며 왔다갔다 그렇게 하다가 어느 순간 제가 깜빡 졸고 눈을 뜨는 순간 차가 이렇게... ⊙기자: 지방에서도 담배털이범들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경주시에 있는 한 담배가게입니다. 이처럼 도로변 한적한 담배가게가 같은 날 세 곳이나 털리기도 했습니다. 모두 담배만 없어졌습니다. 최근 석 달여 동안 경주에서만 담배가게 8군데가 도둑을 맞았습니다. 담배는 부피에 비해 값이 비싸고 돈으로 바꾸기 쉬운 데다 담배값 인상 소문이 나돌면서 가게마다 사재기 물량이 많아 절도범들이 이를 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관할 경찰서 형사계장: 제가 얘기들은 것도 없고, 우리 형사계에서도 알고 있는 내용이 없고...모르겠네요. ⊙기자: 경찰이 미처 손을 쓰지 못하는 사이 담배 절도범들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