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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이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는데요,

뉴욕 증권시장이 불안감을 표출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8백 포인트 넘게 빠졌다가 아마존 주가 등의 반등으로 회복해 80 포인트 가깝게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도 떨어졌습니다.

미 연준 관계자가 이번 달 기준 금리는 올려도 내년 3월 인상 여부는 기다리며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후 증시가 막판 반등해 하락 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미 사법당국의 요청을 받고 캐나다가 멍 완저우 중국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 재무책임자를 전격 체포한 것이 악재였습니다.

가까스로 다시 시작된 미중 무역 협상이 돌발 변수로 자칫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조디 스나이더/블룸버그 기자 : "미국과 중국이 합의를 위해 노력을 하는 중에 이번 체포는 확실히 무역 협상을 더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미중 정상이 만찬에서 무역 협상 재개를 합의할 즈음,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업체이자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2인자가 체포된 것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기술굴기를 꺾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속내가 드러났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멍 부회장은 미국의 대 이란 제재를 피해 HSBC 은행을 통해 돈을 세탁한 뒤 이란과 교역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구금돼 있는 멍 부회장은 미국에 송환 돼 내일 구속 여부를 결정할 재판을 받게 됩니다.

향수 수사 상황에 따라 미중 무역전쟁이 통신전쟁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