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정책 기조 담은 '페리보고서' 미국서 공식 발표_베타 선형 회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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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과 미국의 대사급 수교를 통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해소를 골자로 페리 보고서가 오늘 밤 늦게 미국에서 공식

발표됩니다. 향후 미국의 대북정책 기조를 담은 페리 보고서는 우리

정부의 포괄적 접근구상을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인섭 기자입니다.


* 정인섭 기자 :

페리 대북정책 조정관이 10개월에 걸친 정책검토 끝에 마련한 대북

권고안은 우리 정부의 포괄적 대북접근 구상을 적극 수용해서

작성됐습니다. 단기적으로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를 저지하고 장기적으로는

냉전구조 해체를 목표로 한 3단계 포괄 협상안은 단계별로 제재 완화와

관계 정상화 조치 등 한·미·일 3국이 취할 조치들을 명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기본합의서 재가동과 납북된 일본인 문제 등을 거론하며

이를 대북 수교 협상과 연계해서 포괄적으로 다뤄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은 미 행정군의 대북정책을 조율할 대사급 고위직을 신설해

북한과 대사급 수교를 전제로 협상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 장재룡 차관보 (외교 통상부) :

건의 내용을 검토해서 한일 양국간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북한과의 본격적인 대화를 다져 나가게…


* 정인섭 기자 :

안보상황과 관련해서는 가까운 장래에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은 적다고

진단하면서도 전쟁 억지력 확보와 주한미군의 주둔 필요성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북미 회담 타결에 이은 페리 보고서의 공개를 통해 정부의

포괄적 대북정책이 일관성있게 추진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정인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