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원 경기부양책 논의 난항으로 또 급락_낮은 베타 호마 결과_krvip

뉴욕증시, 상원 경기부양책 논의 난항으로 또 급락_장비 대여해서 돈 벌기_krvip

[앵커]

뉴욕 증시가 미국 상원이 경기 부양책 합의에 실패하면서 또 급락했습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무제한 양적 완화 조치를 내놨지만, 위축된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또 급락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던 다우존스 지수는 6백 포인트 가깝게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도 3% 가깝게 급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하락했습니다.

미국 상원이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책 합의에 또 다시 실패한 것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한 주를 시작하는 증시 개장 직전 무제한 양적 완화 조치를 내놨지만, 얼어 붙은 투자자들의 마음을 녹이지 못했습니다.

제로 금리와 양적 완화 이후 연일 과감한 유동성 조치를 내놨던 연준이 회사채까지 매입하겠고 발표했습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에도 쓰지 않았던 파격적 조치입니다.

연준이 벼랑 끝에 서있는 기업과 가계를 구조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크리스티나 알렉시/CNN 기자 : "no one really knows how long this crisis is going to last, and that's going to determine just how severe the economic impact will be."]

이와 관련해 연준은 성명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직면한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 정부가 2백 조원 넘는 추가 경정예산안을 마련하는 등 유럽 각국도 각종 부양책을 내놨지만 유럽 증시도 2~3% 급락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코로나 19 사태로 올해 전 세계에 경기침체가 올 것이며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더 심할 수 있다면서 각국의 전례 없는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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