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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경기도 군포에서는 전복된 가스설비 차량을 처리하다가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가스가 새고 있는 줄 모르고 작업을 하다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에서 1톤 탑차 한 대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파편이 사방으로 흩어져 출근길 도심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도로 주변의 호텔과 상가 유리차 40여 장도 박살났습니다. ⊙김용권(목격자): 큰 폭탄이 터지는 것처럼 꽝 하는 소리가 났으니까, 귀가 멍멍할 정도로... ⊙기자: 50여 미터 떨어진 주택가에까지 차량잔해가 날아들었습니다. 놀란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했고 행인 1명은 파편에 맞아 크게 다쳤습니다. ⊙최영선(부상자): 왼쪽 다리도 파편에 맞았고 얼굴, 머리에 파편이 날아들어... ⊙기자: 사고는 운전 부주의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가스통을 싣고 달리던 1톤 탑차가 택시를 피해 차로를 변경하다 넘어졌습니다. 이어 사고 수습을 위해 출동한 견인차와 굴착기가 탑차를 일으켜 세우는 순간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사고가 난 탑차에 실려있던 가스통에서 가스가 유출되고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굴착기 기사: (가스가 샌 줄) 몰랐죠. 나는 차에 뭐가 있는지 몰랐고... ⊙기자: 경찰은 탑차 운전사 등 3명을 불러 정확한 과실여부를 가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