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럽증시, 세계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_브라간사 파울리스타의 빙고_krvip

<앵커 멘트>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올 3분기 세계증시는 금융위기이후 최악이었습니다. 워싱턴의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2.2%가 떨어져 만 천선이 무너졌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각각 2.5% 이상 급락했습니다. 앞서 유럽의 주요 증시도 하락해 독일은 2.4%가 떨어졌고 영국과 프랑스도 하락폭이 1%가 넘었습니다. 이로써 올 3분기 대부분의 세계 증시는 금융위기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시장에선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글로벌 침체 우려가 다시 커진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고용이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미국의 개인소득마저 20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유로존의 9월 물가가 3년만에 가장 높은 3%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것도 악재였습니다.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떨어져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올들어 가장 낮은 79달러선을 기록했습니다. 계속되는 유럽 불안감에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세계 증시는 더욱 변동성이 커지는 추셉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