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보신각 타종…‘체험 명소’ 각광_노는 것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_krvip

누구든 보신각 타종…‘체험 명소’ 각광_테레시나의 빙고_krvip

<앵커 멘트>

'보신각 종'은 새해를 여는 제야의 종으로 알고들 계시죠.

그런데 누구나 신청을 하면 이 종을 칠수가 있습니다.

소원을 빌거나 시험 합격을 바라는 등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체험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매일 정오.

서울 한복판에서 12번의 종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해마다 첫 날 새해가 시작됐음을 알리던 제야의 종, 보신각 종입니다.

<인터뷰> 정희/한병화 : "가슴을 울리는 소리라고 해야되나, 체험한 것과 안 한 것은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특별한 날 유명 인사들만 치는 종인줄 알았다가 누구나 쳐볼 수 있다는 소식에 요즘 인기가 한창입니다.

종이 울리는 동안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속설까지 더해지면서 시험 합격을 빌거나 사랑을 맹세하는 장소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원/김지혜 : "가족이랑 여자친구 포함해서 건강했음 좋겠고, 둘 다 하는 일 잘됐으면 좋겠다고 빌었어요."

해외 언론에서도 조명할만큼 이색 체험 명소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니라 리(독일 방송인) : "독일에서는 이런 체험을 해 볼 수가 없어요. 얼마나 훌륭한 경험이었는지 돌아가서 알릴거에요."

시민들에게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된 보신각 타종행사에는 지금까지 만 3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