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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입니다마는 실제로 담배에 들어있는 4000여 가지의 화학물질 가운데에는 발암물질이 무려 40여 가지나 됩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담배에 유해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인터뷰: 니코틴하고 타르요. ⊙인터뷰: 니코틴, 타르라든가, 발암물질... ⊙기자: 니코틴과 타르 외에도 담배에는 무려 4000여 가지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발암물질만도 40종류가 넘습니다.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은 농약의 일종으로 위암이나 폐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PVC의 원료로 쓰이는 비닐 크로라이드나 디메틸 니트로사민 등도 담배에 포함된 발암물질입니다. 담배에 들어 있는 다른 유해물질도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담배를 피웠을 때 우리 몸에 가장 빨리 영향을 미치는 일산화탄소는 연탄가스 중독의 주된 원인입니다. 최루탄에서 매운 냄새가 나게 하는 포름알데히드도 담배의 성분 가운데 하나입니다. 살충제로 쓰이는 DDT는 그 유독성 때문에 지금은 많은 나라에서 사용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담배에는 가스 사용장에서 사용하는 독극물인 청산가리도 들어 있습니다. ⊙현인규(한강성심병원 호흡기내과): 담배연기 속에는 여러 가지 독성물질, 발암물질, 자극물질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는 것은 독을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고 서서히 자기 몸을 죽이는 것과 같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간접흡연만으로도 이런 유해물질들이 우리 몸에 들어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