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고속도로 5중 추돌…9명 사망 _최소 로토파실 베팅 금액은 얼마인가요_krvip

<앵커 멘트> 경부고속도로 서울 요금소 부근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20여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정윤섭기잡니다. <리포트> 고속버스 앞 유리창은 떨어져 나갔고, 승합차는 형체를 못 알아볼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구조대가 심하게 찌그러진 차체를 뜯어내고 사상자들을 들어냅니다. <현장 녹취> "애들부터 싣고 가요 애들부터..." 오늘 낮 12시 40분 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402 킬로미터 지점 서울 요금소 부근. 경남 거창에서 서울로 가던 고속버스가 차량 정체로 서행하던 이스타나 승합차를 들이 받으면서 앞서 가던 승합차 두 대와 고속버스까지, 연쇄 추돌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피해 차량 운전자: "(차량이) 정체돼서 서 있는데 뒤에 와서...뒤에 와서 부딪혔다고..." 이 사고로 승합차 두 대에 타고 있던 49살 강명순 씨 등 9 명이 숨졌습니다. 또 태권도학원 승합차에 타고 있던 어린이 등 2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 4 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권민준(13살): "관장님이 (차에서)나오셨는지 밖에서 안에 타고 있던 애들 이름 부르시면서 꺼내려고 했고, 제 안경은 사라졌고요." 사고 현장은 두 시간 만에 정리가 됐지만 사고 여파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오늘 오후 내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