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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행사에 원격으로 참석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투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뉴욕증시는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매일 아침에 열리는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행사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화상 참석했는데, 거래 시작을 알리는 이른바 '오프닝 벨'을 원격으로 울리기도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경제 재건에 나섰다며 4천억 달러 규모의 재건 사업에 투자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는 미래의 승리에 대한 이야기이며, 수천 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투자하여 우리와 승리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대규모 홍보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우리 돈으로 약 1,000조 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오늘도 모두 하락 마감하며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 이후 계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력한 금리 인상 의지'를 밝힌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다우존스 지수와 S&P500지수는 6% 훌쩍 넘게 빠졌고, 나스닥 지수는 9% 가까이가 하락했습니다.

잭슨홀 연설 이후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4조 9천억 달러, 우리 돈 6천700조원 가량 줄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김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