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도 해외 유입 차단 비상…방역 강화_베타 레바이스는 누구인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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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방역 당국이 진단검사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확진자 수가 연일 두 자릿수로 줄어 고무적인 대구 경북지역에도 확진 입국자들이 늘자 방역 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브라질을 다녀온 구미의 3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구미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았고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에서도 해외에서 들어온 147명 가운데 12명이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관할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양성인 경우에는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입소 조치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비유럽 국가 입국자에 대해서도 2주간 자가 격리를 권고하는 등 입국자 모니터링을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외국에서 국내로 온 무증상 확진자가 인천공항 검역을 통과할 경우,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도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한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추가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례들이 최근 조금씩 늘고 있다면서 지역민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 관리지원단 부단장 : "음성을 받았다고 해서, 그 검사 시점에 음성이라는 것이지, 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의원 방문하지 마시고 확진 검사를 받으시라는 (말씀드립니다)."]

대구시는 또 방역 차원에서 신천지 교회 소유 시설 37곳을 무기한 폐쇄 조치하고, 다른 14곳에 대해서도 폐쇄, 출입 금지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6천5백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는 대로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에 대해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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