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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집중호우가 내린 들녘을 태풍이 다시 휩쓸고 지나면서 농작물과 과수가 지금 큰 태풍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강석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빨갛게 익어가야 할 고추가 시커멓게 마르고 있습니다. 태풍에 이은 다습한 기온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는 탄저병과 바이러스 때문에 고추가 썩고 있는 것입니다. ⊙이해향(농민): 병이 아주 확 퍼져 가지고 이번에 따러 오니까 성한 게 별로 얼마 없네요. ⊙기자: 탄저병에 시달리기는 사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추석 대목에 값어치가 높은 홍로가 무더기로 탄저병에 걸려 썩어들고 있습니다. ⊙유일곤(농민): 하나 걸리면 그 부위에 전염이 쉽게 되죠, 아주. ⊙기자: 태풍때 입은 상처를 통해 침투한 탄저균이 빠른 속도로 번식하면서 정상적인 과일까지 망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과를 썩히고 있는 병균이 나무 전체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수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농약방제조차 할 수 없습니다. 배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생긴 상처로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생긴 흉터 때문에 상품가치를 잃어 시장에 내다팔 엄두조차 못 내고 있습니다. ⊙이보양(농민): 이거 못 쓰죠, 상품이 이거 하나 티만 있어도 하나 못 쓰는 건데 이건 전혀... ⊙기자: 농작물들의 태풍몸살로 농민들은 아직도 한시름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