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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에 설선물을 납품한다며 10억원 상당의 농수산물을 외상으로 구매한 뒤 처분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년 내내 지은 농산물을 몽땅 사기당한 농민들은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입니다. ⊙기자: 열흘 전 납품한 물건값을 받으러 납품업자들이 거래 회사를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사무실은 텅 비어 있습니다. 명태와 쥐포, 쌀과 단감, 삼베 등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농수산물을 납품한 업자들은 기가 막혀 자리에 주저앉고 맙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도 경남과 전남, 강원, 충북 등 전국 14명에 10억원에 이릅니다. ⊙이상훈(경남 창원시 북면): 금년에 농사는 전부 다 날아갔고 사기꾼이 나타날 것 같으면 말로써는 할 수가 없는 이야기이지만 너무 마음이 답답합니다. ⊙기자: 사기행각을 벌인 일당들은 큰 회사에 설선물을 납품한다며 물품을 외상구매해 처분한 뒤 달아났습니다. 사기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이렇게 빈박스를 물건이 든 것처럼 가득 쌓아두고 속였습니다. 물품을 납품한 지 열흘 안에 돈을 준다는 좋은 결제조건과 번듯하게 차려놓은 사무실에 속고 말았습니다. ⊙진명기(전남 여수시): 맨 처음에는 완전 고급스럽게 책상들도 컴퓨터 5대까지 있었고 복사기도 대형복사기 해서 쇼파들... ⊙기자: 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1명을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일당 2명을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