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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경찰서는 10일 슈퍼마켓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주인을 혼란스럽게 만든 뒤 카운터에 꺼내놓은 담배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최모(3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3월 15일 오후 3시께 청주 상당구 내덕동 모 슈퍼마켓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이사를 왔는데 여러 물건이 필요하다"며 주인 K(51.여)씨가 물건을 찾는 틈을 이용해 담배 2보루를 훔쳐 달아나는 등 22차례에 걸쳐 123만원 상당의 담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슈퍼마켓 주인에게 "100만원짜리 수표밖에 없으니 거스름돈을 가져오겠다"며 물건을 들고 사라지는 한편 주로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씨는 앞머리를 곧게 세우는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빨간색 운동복을 입고 다닌다는 피해자들의 신고로 탐문수사를 벌이던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인상착의가 튀는 피의자의 외모를 잘 기억해뒀다 신고해 범인을 쉽게 잡을 수 있었다"며 "슈퍼마켓에 들어와 여러 물건을 사겠다며 정신을 혼란하게 만드는 사람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