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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냉각제 누설 사고가 일어난 영광 원자력 발전소 2호기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 결과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유해한 방사능은 누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안전점검은 과기처 관계자와 또 각계 전문가 12명이 합동으로 그제와 어제 이틀동안 실시했습니다.


윤석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석구 기자 :

지난 7일부터 발전을 중단한 영광 원전 2호기입니다. 원자력 안전기술원과 대학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이틀동안 원자로 증기발생기의 냉각수 유츨사고를 조사한뒤 환경에 영향을 주는 방사능의 외부 유출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장순흥 (한국과학기술원 원자력공학과 교수) :

증기발생기 손상 사고에 경고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방사능 유출 측면에서는 아주 미니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윤석구 기자 :

합동점검반은 이번 사고가 핵연료와 직접 접촉하는 원자로 1차 냉각계통 가운데 가느다란 합금관 다발로 된 증기발생기에 틈이 생겨 방사능을 띤 6톤 가량의 냉각수가 발전기 터빈을 돌리는 2차 냉각계통으로 유출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2차 냉각수의 방사능 농도가 평소보다 높아졌으나 기준치의 1/1000 수준인데다 외부와 단절돼있어 기준치 1/20000 수준인 미량의 방사능 기체를 제외하곤 외부누출은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현지 주민들은 원전측이 우선 지난달 18일이후 20일이 지나도록 이번 사고를 알리지 않았고 비록 미량이지만 방사능이 외부로 누출된 사실을 처음에 왜 숨겼는지 석연치 않다며 조사에 의문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상환 (전남 영광군 성산리 이장) :

주민들한테 공개하지도 않고 가서 말해주라고 그러면 방사능하고는 상관없는 다른데 사고라고 둘러버리고


⊙윤석구 기자 :

원전의 추가 건설이 절실한 상황에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선 무엇보다 원전안의 문제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밝히는 자세가 아쉽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