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학교, 학생 확보 ‘비상’ _스폰지밥 포키 게임_krvip

농촌 학교, 학생 확보 ‘비상’ _베토 카레로에게는 아이가 있다_krvip

<앵커 멘트> 학생수 감소로 농촌 지역 학교의 통폐합이 확산되자 이를 피하기 위한 농촌 학교들의 자구 노력 역시 다양해 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영어 전문 교실 운영과 골프장 확보등 교육의 수준을 높여 학생들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늘고 있습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생수 55명의 농촌지역의 한 초등학교에 영어수업 전문교실이 만들어졌습니다. 학생수 감소로 통폐합 위기를 맞은 80년 역사의 모교를 살리기 위한 동문들의 선택이었습니다. <인터뷰> "교육적 효과와 학생유치의 두마리 토끼." 교직원들도 틈틈이 시간을 내 학부모를 찾는 등 학교 살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외국에 안가도 학교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어요." 학생수 60명인 이 농촌초등학교는 학생 확보를 위해 고민끝에 올해 골프연습장을 짓고 골프용품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1억원이나 드는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동문들이 십시일반 도움을 줬고 자치단체와 지역교육청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농촌학교도 살아야 하기 때문에 통폐합되면 이곳은 의지할 곳이 없어요." 이렇게 농촌 지역 학교들이 학생수 확보에 적극 나선 것은 교육청측이 학생수 50명 미만의 학교는 통폐합하겠다고 밝힌데다 충북지역에서만 60여 곳이 학생수가 적어 1,2년 내에 통폐합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동의 주민등록상 인원과 장기적인 수용계획에 맞춰 통폐합 추진."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이 본격화된 가운데 학생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