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인 고교생 밴드 ‘아이돌’ 스타 급부상 _내 사진을 팔아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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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솔로몬의 아들', 2006 록 퀘스트 결승 진출 뉴질랜드 한인 고교생이 주도하는 5인조 밴드가 뉴질랜드의 '아이돌'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8일 뉴질랜드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이 밴드는 '솔로몬의 아들'로, 리더인 조성우 군을 비롯해 키보드 김경태, 리드 기타 김재현씨 등이 한인이며 베이스 기타 다니얼 킬함스와 드럼 제임스 맥큐리 군은 뉴질랜드인(키위)이다. 이들은 랭기토토 칼리지에 재학중인 동창생들이다. 이들은 다음달 7일 오클랜드 타쿠푸나 브루스 매슨센터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최대의 '록 밴드 등용문'으로 알려진 '2006 스모크프리 록퀘스트' 결선에 진출했다. 올해 18회를 맞는 이 경연대회에 한인이 주축이 돼 결성한 록 밴드가 출전한 것은 이민 역사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밴드는 지난 7월 말 오클랜드 지역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대회 출전권을 얻었으며 음반 제작의 영광을 안았다. 음반 제작과 편집은 뉴질랜드 최고의 프로듀서인 마이크 춘씨가 맡는다. '솔로몬의 아들'은 80여 개 팀이 참가한 예선에서 역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승했고, 멤버들이 공동으로 작사.작곡한 '더 파이어링 라인'은 최고음악상까지 거머쥐었다. 한인 밀집지역에서 발행하는 '노스 쇼어 타임스'는 8월 중순 이들의 1위 소식을 문화면 톱 뉴스로 전했다. 지금까지 '록퀘스트' 역사상 오클랜드 지역 우승자가 대회를 석권해 온 것으로 알려져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옥타브 반 정도의 고음을 내는 리더 조성우 군은 "오클랜드 예선 때 키위들이 '고(Go)-성우'라며 멤버들의 한국 이름을 하나하나 외치며 응원해준 게 큰 힘이 됐다"며 "우리 밴드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실력이 키위들의 단단한 인종차별의 벽을 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04년 밴드를 결성한 이들은 지난해 '쇼어 유스 밴드 컴피티션'에서 2등을 했으며 당시 조 군은 동양인 최초 베스트 보컬 상을 받았다. 한편 이들은 최근 신기에 달할 정도로 기타를 쳐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오클랜드대 임정현(22)씨의 뒤를 이어 한국인의 위상을 높인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