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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다음 대구 가스폭발사고 수사속보입니다. 보강수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김헌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헌식 기자 :

검 . 경의 수사결과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스누출 시각을 놓고 수사본부와 시민 제보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 그 이유입니다. 새벽 4시에 가스누출 신고를 한 것으로 주장했다가 번복했던 환경미화원 김만수씨. 오늘 또다시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그게 송현소방파출소에 가 가지고, 가스가 누출된다고 신고했던건 사실입니까?”


김만수(환경미화원) :

사실입니다.


한치환 (대구 송현파출소 소방관) :

김만수씨는 물론 안왔거니와 어떤 누구도 아무도 찾아온 사실이 없고...


김헌식 기자 :

이렇게 엇갈리는 주장을 하게 되자 외압에 의한 진술번복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만수(환경미화원) :

다른 사람한테 얘길 하지 말라 하면서 고함을 지르면서 입조심 하라고 그런식으로...


김헌식 기자 :

수사본부는 김씨의 이런 주장에 대해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승구 (검경 합동수사본부장) :

소방본부가 신고 받고도 그랬다면 처벌받아 마땅하지요.


김헌식 기자 :

폭발을 일으킨 직접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사고발생 엿새째인 오늘까지도 불명확합니다. 가스관과 하수관을 파손시킨 건설업체들과 지하철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대구시 등, 감독 공무원들에 대한 책임 추궁이 미흡하다는 점도 축소 수사 비난을 가져온 이유입니다. 잇따른 비난과 질책에 검 . 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우신종합건설과 대백종합건설 등, 관련업체들과 대구시 지하철 건설 본부의 임직원 10여명을 잇따라 소환해 이번 사고와 관련한 과실여부를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재조사에도 불부하고 수사 고위관계자는 이미 발표한 중간 수사결과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속 시원한 해답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여론에 떠밀려 시작하게 된 전면 재수사. 수사본부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 이상 사법처리 대상자가 늘어난다거나 새로운 혐의사실이 밝혀질 것 같지도 않습니다.

KBS 뉴스, 김헌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