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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회장이 입을 열기 시작하면서 정치권은 폭풍전야와 같습니다. 여-야가 한목소리로 성역없는 수사를 외치지만 다음은 누구냐며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국회 주변에서 돌고 있는 이른바 '박연차 로비리스트'입니다. 박 회장이 직,간접적으로 후원했던 전현직 국회의원 30여 명의 이름이 거론돼 있습니다. 민주당 이광재 의원에 이어 내일 소환통보된 서갑원 의원은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해왔으나 현재 연락을 끊은채 검찰출석여부를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 의원 서너명에 대한 추가 소환설까지 흘러나오지만 거명된 의원측은 사실무근임을 강조합니다. <녹취> OOO 국회의원 보좌관 :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난다는 걸 이번에 새삼 실감하고 있거든요. 박연차나 관련 사람한테서 불법자금 받은 적 전혀 없거든요." 그러나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한데다 여.야 모두 돌발상황에 대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있습니다. 자칫 4월 재보선은 물론, 정국 주도권 확보에 빨간 불이 켜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부패 스캔들을 성역없이 깔끔히 처리를 해줘야지 이 정부의 도덕성이 살아나고 그야말로 정권이 반석에 올라가는 것이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민주당 관계자들의 혐의는 중계방송되는 반면 여당 인사들은 묵묵부답인 것으로 볼 때, 표적사정이자 편파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확증을 갖게된다." 여의도를 향한 검찰의 수사망이 빠른 속도로 좁혀져 오면서 이곳 국회의 긴장감은 점점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