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2만 명, 위중·중증 환자 104명…“거리두기 일부 성과”_라틴 포커 상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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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위중·중증 환자도 백 명을 넘어섰는데, 정부는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당장 이들을 치료할 병상과 인력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사이 235명 늘었습니다.

해외유입 13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이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누적 환자 수는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7개월 여만입니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도 처음으로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들 중 60% 이상은 평소 지병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다수가 60대 이상 고령층인데다 지병까지 있다면 더 위험할 수 있어 방역당국이 더 긴장하고 있습니다.

[권준욱/방대본 부본부장 : "이번 일요일까지는 계속 최소한 위중증환자 규모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시간이 흐를수록 사망자 규모도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들을 치료할 병상과 인력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즉시 입원 가능한 중환자 치료병상은 수도권 9개, 전국에 43개에 불과합니다.

특히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집계한 통계에선 광주, 대전, 강원, 전북, 전남의 즉시 가용한 중환자 병상은 아예 없는 상태입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조치 이후 이동량은 거리 두기 시행 전 보다 약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노력의 성과가 일부 보이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 동참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강립/중대본 1총괄조정관 : "적극적 참여와 실천만이 지금의 코로나 확산세를 진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힘입니다."]

최근 사흘간 방역 수칙 위반 사례는 천 백여건, 행정 조치 위반 신고는 6백여 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은 예배 관련 신고였습니다.

불교계는 코로나19 예방 협조 차원에서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전국 사찰에서 법회와 강의 등 모든 대면 집합행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물량 부족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었던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는 공급 문제가 해결돼 현재 연령 제한 없이 투약 기준에 따라 투약되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