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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9일 논산시 부적면의 한 농협지점에서 일어난 강도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어젯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도박빚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공범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논산시 부적면에 있는 한 농협에 공기총을 들고 들어와 금품을 빼앗으려 했던 유력한 용의자가 어젯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논산경찰서는 논산시 강산동 29살 박 모 씨를 특수 강도 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강도 용의자에 대한 별다른 단서를 잡지 못했던 경찰이 사건 발생 하루 만에 박 씨를 용의자로 지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농협 외부에 설치된 폐쇄회로 덕택이었습니다. 박 씨가 타고 달아난 승용차에 흰색의 햇볕 차광판이 있었던 것을 토대로 논산 일대 동일차량 주인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박 씨가 후배 27살 권 모 씨의 승용차를 빌려 범행에 사용한 정황을 포착한 것입니다. 경찰은 영업용 택시기사인 박 씨가 도박 때문에 진 빚 3천 만 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김주옥 (논산경찰서 수사과장) : "도박빚을 졌기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명절이 다가오는데 부담을 느낀 것 같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박 씨는 일주일 전부터 범행 장소를 물색해 인적이 드물고 큰 도로변에 위치해 도주가 쉬운 이 농협을 선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범행에 사용한 공기총은 동료 택시기사에게 빌린 것으로 범행 당시에는 실탄까지 장착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이 있었는 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