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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정부가 석 달 동안 억류해온 우리나라의 화학운반선 '한국케미'호와 관련해 긍정적인 결과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세균 국무총리가 곧 이란을 방문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 문제의 해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에 억류된 한국케미호와 관련해 선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조사가 진행됐으며 긍정적인 결과가 검토되고 있다고 이란 정부가 밝혔습니다.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진지한 요청이 있었고 선장의 범죄 기록도 없다는 의견을 사법부에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케미호는 지난 1월 4일 환경오염을 이유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는데, 이란 정부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제재 때문에 한국 시중은행에 동결된 이란 자금 약 7조 7천억 원 문제가 선박 나포의 실제 이유로 지목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핵 합의 복원을 위한 관련국 회담이 본격화되고 미국의 제재도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이란의 태도가 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한국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곧 이란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확인하면서 동결자금 해결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티브자데/이란 외무부 대변인 : "조만간 이란을 방문할 한국의 총리가 동결자금 해제를 위한 실제적인 해법을 가지고 오길 희망합니다."]

한편 한국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0만 회분이 현지시각으로 어제 이란에 도착했습니다.

이 백신은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공급물량이라고 이란 식품의약국은 설명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