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카메라 피하려다 차량 5대 충돌, 3명 사망 _라이브 포커 팁_krvip

⊙앵커: 교통사고 소식입니다. 어제 대구에서는 무인단속 카메라를 피하려던 운전자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는 바람에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보도에 주경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6시 반 퇴근길 대구 도심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원인은 어처구니 없게도 무인교통단속 카메라. 내리막길을 달리던 대구시 황금동 37살 김 모씨의 프린스 승용차가 단속카메라를 보고 급제동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김 씨의 승용차는 곧바로 뒤따르던 승용차와 추돌했고 이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소나타 승용차 등 3대와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로 프린스 운전자 김 씨와 김 씨의 아버지, 어머니 등 일가족 3명이 숨지고 소나타 운전자 50살 노 모씨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퇴근시간에 발생한 사고로 아파트 밀집지역인 이 일대 교통이 1시간 이상 극심한 체증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숨진 프린스 승용차 운전자 김 씨가 단속 카메라를 보고 급제동한 점으로 미루어 과속으로 달렸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자세한 조사중입니다. KBS뉴스 주경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