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타겟은? 식품업계 전전긍긍_변환 성장 인자 베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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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유업계에 대한 정부의 제재조치를 바라보는 식품업계의 눈길이 불안합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식품가격 결정과정의 불투명성을 지적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탕과 밀가루, 과자. 그리고 가공식품에 이르기까지. 국제 원자재값 상승을 이유로 3월부터 식품값 인상은 도미노처럼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다 라면 등 재료를 업그레이드했다며 은근슬쩍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녹취>식품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우리 꺼는 리뉴얼이라고 보면 억울해요.신상품인데 리뉴얼해서 가격 올렸다하면 얘기가 안 되지요." 업그레이드를 빙자한 제품값 인상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면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이번엔 대통령이 나섰습니다. 국제 곡물 가격 동향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올릴 때와 내릴 때 반영 기간이 다르다며 가격 결정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 "과독점적 관계에 있는 기업들은 더욱 공익적 측면에서 생각을 많이 해야 합니다."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식품업계는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억울하다는 하소연까지 합니다. <녹취>식품업계 관계자 : "20% 가까이 올려야 되는데 물가 관리에 협력한다는 차원에서 10%만 올린거 아니겠어요. 당황스러운거죠." 기름값이 묘하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 이후 정유업체에 대한 전방위 조사가 이뤄진 만큼 식품업계는 향후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