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학교 빈자리 늘어 _크롬베타 좋네요_krvip

농촌학교 빈자리 늘어 _포커를 하는 개 사육자_krvip

⊙앵커: 진주입니다. 서울 학부모들이 강남에 자녀들을 전학시키는 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니듯이 농촌 학부모들도 기회만 있으면 자녀들의 도심지 학교 전학을 희망합니다. 이 때문에 도심지 인근 농촌 학교들의 교실에 빈 자리가 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심지 주변 한 농촌학교의 6학년 수업시간입니다. 학생 수는 고작 9명, 학생 수가 적다 보니 교사는 학생의 개인 특성에 맞게 맞춤식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진학문제 등으로 전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김소현(사천 완사초등 6학년): 진주로 전학하면 그쪽에 학원이 많으니까 학교 끝나면 그쪽에 들렀다가... ⊙기자: 시내 중심지에서 20분도 채 되지 않는 이 농촌 학교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학원도 제법 있지만 시골 중학교에 보내기 싫어 고학년 때 전학을 시키는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자녀 전학 보낸 학부모: 지금 여기 다니고 있어도 학원은 전부 다 중고등학생들은 시내에 많이 다닌다. ⊙기자: 농촌지역 학부모들은 좋은 교육환경을 위해 자녀들을 도심지로 전학보낸다지만 교사들은 전임교육을 위해서는 농촌이 오히려 더 좋다고 말합니다. ⊙김혜련(사천 완사초등학교 교사): 직접 1:1로 수업을 지도하게 된다든지, 관심을 한 명의 아이들한테 좀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할 수 있다는 그런 장점도 있는데... ⊙기자: 하지만 이 같은 농촌학교의 장점에도 도시로 떠나는 농촌 학생들 마음을 잡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배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