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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에서 활동했던 20세기 현대 음악의 거장, 윤이상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고향인 경남 통영에서는 오늘(3일) 22주년 기일을 기념해 <윤이상 기념관>이 이름을 되찾고 문을 새롭게 열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동서양의 조화를 추구하며 현대 음악에 큰 발자취를 남긴 `윤이상 선생`.

'타계 22주기'를 맞아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하려는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녹취> 이수자(故윤이상 선생 부인) : "꿈에도 잊지 않던 내 고향 통영을…. 돌아가실 때도 내 고향 통영을 생각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고향 통영에 기념관이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지명' 을 딴 '도천테마기념관'으로 불려오다가, 최근 `윤이상 기념관`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술의 고장, 통영에 위치한 윤이상 기념관은 7년 만에 원래의 이름을 되찾아 세계적인 음악가를 기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용은(시민서포터즈 '황금파도' 회장) : "윤이상 선생님을 기념하는 곳이니까 '윤이상 기념관'으로 바꾸는 게 맞겠다 싶어서…."

끝내 고향 땅을 밟지 못한 채 푸른 바다 '통영'을 그리워하며 눈을 감았던 윤이상 선생.

<녹취> 故 윤이상 선생 생전 육성 : "나는 한 번도 충무(통영)를 잊어 본 적이 없습니다. 잔잔한 바다, 파도 소리는 나에게 음악으로 들렸고…."

통영에서는 윤이상의 음악을 기리고, 젊은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를 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