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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직무배제 명령으로 오늘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근하지 않은 가운데, 대검찰청에서는 초유의 총장 감찰 여파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대검찰청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재희 기자, 총장 없는 대검찰청,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윤 총장이 없는 대검, 그야말로 긴박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조남관 차장검사가 총장 직무대행을 맡았고요.

여기에 대검 감찰부가 오늘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어제 추 장관이 윤 총장의 비위 혐의로 지목한 '판사 사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겁니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현 수사정보담당관실에서 조국 전 장관 사건과 울산 사건 등 주요 재판 판사들의 개인 정보를 보고서로 만들어 총장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인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 등을 확보해 포렌식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해당 보고서 작성자는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는데요.

성상욱 고양지청 형사2부장은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공소 유지 만전을 위한 정상적인 업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개돼 있는 법조인 대관과 인터넷 검색을 토대로 자료를 만들었고, 문제가 된 '물의 야기 법관' 건도 조국 전 장관 사건 등과 관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윤 총장도 예고한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앞서 윤 총장은 비위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 않았죠.

오늘이나 내일 중 직무배제 명령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명령 효력을 멈춰달라고 집행정지 신청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법무부도 곧 검사징계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징계 심의 절차를 개시할 방침입니다.

검찰 내부 반발 기류도 읽히는데요.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차장검사의 직무배제는 막았던 법무부장관이, 정권에 이익이 되지 않는 수사를 한 총장은 직무배제했다.

또 추 장관이 정치적 폭거를 저지르고 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