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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촌의 노동 인구는 대부분 노인이나 부녀자들입니다.

그런데 경운기 등의 농기계 조작이

어렵고 비료포대 등도 너무 크고 무거워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전주방송총국의 오수학 그리고 창원방송총국 김대회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오수학 기자 :

농촌에서 농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10마력짜리 경운기입니다.

130킬로그램이 넘는 이 경운기를 나이 많은 농민들이 사용하기엔 너무 힘겹습니다.

특히 진흙탕 물에서 회전할 때 바퀴가 쉽게 미끄러져 농민들은 애를 먹고 있으며 높은 언덕 위로 올라갈 때나 낮은 쪽으로 내려올 때면 힘을 가누지 못해 경운기가 넘어져 사람이 다치거나 기계가 망가지기도 합니다.


김낙선 (전북 완주군 소양면) :

굉장히 힘들어요. 나이 먹어가지고 이게 힘이 듭니다.

그런데 쟁이 질을 해도 딴 사람들 엄두도 못내요 이제는.


오수학 기자 :

지금 사용되고 있는 경운기는 기어변속이 힘들고 좌우로 급히 회전할 때는 경운기에서 내려서 손잡이를 꽉 붙잡고 튕겨나지 않도록 조심해서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노인들이나 부녀자들은 무척 힘겹습니다.

이밖에 두 손으로 붙들고 밀면서 나가야하는 보행식 이앙기나 등에 지고 작업하는 농약 분무기 등 다른 농기계들도 몸체가 크고 무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사홍 (전북 완주군 봉동읍) :

경운기나 이앙기나 좀 가벼운 것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우리 노인도 할 거 아닙니까, 청년들 전부 빠져나가 버리고.


KBS 뉴스 오수학입니다.


김대회 기자 :

우리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농민들의 힘겨워하는 모습들입니다.

대부분 노인이거나 아니면 부녀자인 농촌 일손이 감당하기에는 우리 농산물이나 농자재의 포장 단위가 너무 무겁습니다.

보리와 벼 수매때 한포대의 무게가 40킬로그램이어서 노인들에게는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김상락 (경남 창원군 진동면) :

포대도 그게 좀 줄어져야 되지 우리들은 힘이나 있습니까.


김대회 기자 :

정미소에서 쌀 한 포대 무게는 80킬로그램을 넘습니다.

농촌 인력의 대부분인 노인들이나 부녀자들은 아예 정미한 쌀을 반 포대씩 담아 옮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포장 단위가 무거운 것은 농자재도 마찬가지입니다.

25킬로그램들이 복합비료입니다만 올해부터는 20킬로그램 들이가 나와 농민들이 대부분 이 20킬로그램들이 복합비료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5킬로그램 차이지만 그만큼 우리 농촌 인구가 노령화돼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비료도 이렇게 무겁지만 제초가 8 봉지가 든 이 농약상자는 24킬로그램입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