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무궁화호 탈선, 승객들 ‘아찔’ _소셜 포커에서 가짜 돈을 사는 방법_krvip

대구 무궁화호 탈선, 승객들 ‘아찔’ _학교 포커 수업_krvip

<앵커 멘트> 오늘 새벽 강릉에서 부산으로 가던 무궁화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 3백여명이 2시간 반동안 추위에 떨어야했습니다. 김가림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둠 속에 선로를 이탈한 기차가 기우뚱 서 있습니다. 강릉에서 부산으로 가던 무궁화호 밤열차가 대구 고모역에서 탈선한 것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새벽 5시 15분쯤. 열차 8개 차량 가운데 3개 차량만 선로를 벗어났지만 승객 300여명은 영하의 추위 속에서 두시간 반동안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사고열차 승객: "불 꺼지고...완전히 아수라장이었어요" 사고 열차는 교행을 위해 역 구내를 시속 10km 내외로 천천히 진입하던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대형참사로 이어질뻔한 사고였습니다. 사고지점도 본선이 아니어서 경부선 운행은 정상으로 이뤄졌지만 탈선 차량은 오후 3시가 넘어서야 옮겨져 대구선은 오랬동안 복구가 지연됐습니다. 2만 5천 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는 KTX 전기공급선때문에 기중기로 열차를 들어올리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사령실에서 선로를 급하게 변경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윤환(대구 고모역장): "사고열차를 통과시키려 했는데 동대구역에서 나올 열차가 있어서 고모역에서 교행을 하게 됐다. 열차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급박하게 취소해서 탈선해.." 철도 공사측은 사고 기관사와 당시 고모역 근무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