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한인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채 뇌출혈로 숨져 _레인저 포커의 모든 손_krvip

미국 뉴욕에서 뇌출혈 증세를 일으킨 한국인 환자가 의사소통 능력 부족과 미국 의료 시스템. 의료보험 제도에 대한 무지, 금전적 부담 등으로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한달 이상 고통에 시달리다 숨졌다고 미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한국에서 목수일을 하다 열달전 미국에 이민간 문철선 씨는 지난 6월 극심한 두통을 느끼고 병원에 실려갔지만 별다른 증상이 발견되지 않은데다 의사소통 부족과 의료보험 미가입으로 인한 늘어나는 치료비 부담 등으로 퇴원했습니다. 결국 지난 6일 다시 병원으로 후송된 문씨는 뇌출혈 증세가 발견돼 수술을 받았지만 숨지고 말았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문씨의 사례는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수많은 환자들이 응급실에서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주법에 의해 보장받지만 일단 퇴원지시를 받고 나면 제대로 후속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문제를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