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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사회 곳곳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다양한 역할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경북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의사, 마을 이장, 홍보대사 등으로 뛰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경산시에 사는 네팔 출신의 라제스 씨는 대구의 한 대학병원 의사입니다. 지난 2010년 우리나라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해 전국 이주민들의 의료 상담은 물론 후견인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라제스(동산병원 의사) : "다문화를 위해서 제가 언어적으로 의학적으로 아는 만큼,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그런 생각으로 지금 의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19년 전 중국에서 시집 온 조만숙 씨는 방문지도사로서 초기 입국 이민여성들의 대모 역할을 하면서 3년 전부터는 마을 이장까지 맡았습니다. <인터뷰> 조만숙(방문지도사) : "멘토 역할이라고 할까요. 그런 면에서 그 분들이 좋아합니다. 특히 중국분들은 만나면 대화가 되니까 더 좋아하고.." 경상북도는 이처럼 지역에 모범적으로 정착한 다문화가족 6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유창한 한국어와 모국어 능력에다 한국과 경북을 속속들이 잘 이해하고 있는 소중한 인적자원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관용(경상북도지사) : "도의 국제적 행사 등 많은 행사에 참여하고 앞으로 제가 해외갈 때 이 분들을 반드시 통역으로 동행하는 걸로.." 경상북도의 다문화가족은 모두 만 천여 가구, 지역 사회 각 분야에서 맹활약하면서 중요한 일원이 돼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