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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년 전 교통사고로 숨진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가 사망 10개월 전에 교통사고를 가장한 자신의 살해음모를 예견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가 자신이 교통사고로 숨지기 10달 전인 96년 10월 집사인 폴 배럴 앞으로 운명을 예고하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영국의 일간 데일리 미러가 공개한 이 편지에서 다이애나는 자신이 일생 중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누군가가 교통사고를 위장한 살해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이애나는 이어 찰스 왕세자의 재혼길을 열어놓기 위한 이 음모는 자신의 차 브레이크를 파열시켜 심각한 머리부상을 입게 하려는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다이애나는 편지에서 음모를 꾸미는 사람의 실명을 언급했지만 데일리 미러측은 명예훼손을 우려해서 실명을 삭제한 채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실제로 다이애나는 편지를 쓴 지 10달 만인 97년 8월 31일 파리에서 연인 도치 파예드와 운전기사가 몰던 승용차를 태우고 가다가 지하차도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이 편지의 공개를 계기로 운전기사의 실수에 의한 단순 사고라는 프랑스 경찰의 수사 결과를 부인해 온 음모론자들은 즉각 독립적인 조사기구를 조성해 철저한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직 이에 대한 왕실이나 정부측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지만 영국의 언론들도 진상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