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도심서 울려퍼진 “대한민국 만세”_이기기 위해 책놀이를 하다_krvip

뉴욕 맨해튼 도심서 울려퍼진 “대한민국 만세”_브라질에서 보모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앵커]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미국 뉴욕 맨해튼 도심에서 대한민국 만세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만세운동 재현 행사에 유관순 열사의 조카 손녀가 동포들과 함께 만세 운동에 참가해 감동을 더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현지시간으로 3월 1일 낮 12시.

유엔본부 앞 광장에서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이 우렁차게 울려퍼집니다.

흰 저고리와 검정 치마, 손에 태극기를 든 4백 여명의 동포들이 만세 3창을 외치며 선조들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박윤숙/뉴욕 거주 동포 : "2세들 3세들 미국에 사는 우리 동포들 전 세계 동포들 한테 이 얼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동포들은 태극기와 대형 현수막을 들고 맨해튼 도심을 이동하며 100년 전 아우내 장터의 독립만세운동을 재연했습니다.

[원혜경/뉴저지 거주 동포 : "나라를 찾고자 했던 그 애끓던 마음을 제가 이번에 또 참여하면서 100주년을 맞이해서 더욱더 깊은 감회가 있습니다."]

뉴욕주가 '3·1운동의 날'을 채택하고 처음으로 열린 행사.

유관순 열사의 조카 손녀 유혜경 씨도 참가해 감동을 더했습니다.

[유혜경/유관순 열사의 조카 손녀 : "유관순 날을 지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기 때문에 더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미주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되짚어보는 특별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3.1 운동 당시 사용할 태극기를 대량으로 찍어내기 위한 목각판 등 유물과 미국 현지에서 펼쳐진 독립 운동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자료들이 공개됐습니다.

이곳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동포 사회가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