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에서는 오늘 0시 기준으로 9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경북은 지난 3월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0명.
경북은 8개 시군에서 확진자 67명이 발생해 지난 3월 6일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구미 송정교회에서 13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 교회의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습니다.
또한 경주의 성광교회 관련 9명, 영주의 영주교회 관련 7명 등 교회 관련 감염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청송과 포항 등 5개 시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 등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경은/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 팀장 : "상당히 심각하다라고 판단하고 있고요. 지역 간 편차라기보다는 시군 전체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어떤 시군도 괜찮다라고 안심할 부분은 아니고요."]
대구에서는 23명이 신규 확진돼 2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이 가운데 달성군 영신교회와 동구 광진중앙교회 등 교회 관련이 10명,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이 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2명이 동대구역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4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연말을 맞아 교회발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도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