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참사 180여 명 사상 _포커를 하는 헤로이시디_krvip

대구 지하철 참사 180여 명 사상 _실제 이득_krvip

⊙앵커: 상상할 수 없었던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대구지하철공사, 지하철 참사, 사망자와 실종자가 벌써 100명이 넘었고 부상자도 14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부터 대구 현지를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전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먼저 오늘 사고에 지금까지 상황부터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대구 연결합니다. 김상협 기자! 시간이 지날수록 인명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까지의 상황을 정리하시겠습니까? ⊙기자: 구조작업이 계속되면서 추가 사망자들이 발견되고는 있지만 공식적으로 사고대책본부에 전달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 전동차 내부를 조사한 경북대학교 법의학팀이 전동차 내에 수십 명의 사망자가 더 있다고 밝혀 사망자는 10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여서 이들 사망자가 누군지 몇 명이나 되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현재 사고대책본부에 60여 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여서 실종자 가운데 상당수가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 사고는 오전 9시 55분쯤 56살 김 모씨가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2개를 운행하던 전동차 안에 인화성 물질을 부은 뒤 불을 지피면서 일어났습니다. 좌석에 옮겨붙은 불이 전동차 안으로 순식간에 번져갔고 그곳에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승객들을 질식상태로 몰고 갔습니다. 대책본부의 공식집계로는 지금까지 44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현재 동산의료원 등 대구시내 8개 병원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심각한 환자가 많고 현재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사고 직후 지하철역을 먼저 빠져나오려는 승객들로 중앙로 역사는 대혼란이 빚어졌고 대구지하철의 운행은 오전 10시 15분 이후부터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또 지하철 출입구마다 유독가스가 다량으로 배출되고 있고 주변도로가 소방차와 응급차로 메워져 대구 도심의 육상교통도 한때 마비상태에 빠졌습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