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응급 구조구급 취약…효율적 계획 필요_대량 이득을 위한 아침 간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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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어촌 지역의 경우 구급차 출동에 오랜 시간이 걸려 아예 손을 못 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농어촌 면지역에 119 구급차를 배치해 골든타임 확보에 나섰지만, 너무 적은 지역이어서 효율적인 대책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농촌 주택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을 끄던 집주인 김 모 씨가 심각한 화상을 입었지만, 김 씨를 병원으로 옮길 구급차는 20분 뒤에 도착했습니다.

20km나 떨어진 곳에서 왔기 때문입니다.

충남의 경우 구급차 출동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9분 32초, 전국 평균보다 2분 가까이 늦고, 서울보다는 배 이상 느립니다.

충남 백 37개 면 가운데 백 15개 면에 구급차가 없어, 사고 발생 5분 이내 응급 처치를 하는 이른바 '골든타임'이 불가능합니다.

충청남도가 구급차 출동시간을 5분 안으로 줄이기 위해 지역 소방대 8곳에 119 구급차를 배치했습니다.

구급차 출동에 15분 이상 걸리던 외진 지역입니다.

<인터뷰> 안희정(충남지사) : "취약지역 마을을 중심으로 도내 어떤 마을에 사시든 응급의료 상황에서 119가 출동할 수 있도록 119 구급차를 확대 배치."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이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규태(천안시 풍세면) : "뇌졸중 같은 것은 한시가 급한데, 구급차 가 빨리 와서 병원에 가서 조치를 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러나, 농어촌 대부분 지역의 응급 구조구급 체계가 여전히 취약해 예산과 인력을 감안한 효율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