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상최대 폭등세 _배팅하우스 프로모션_krvip

⊙앵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그린스펀 의장의 말 한 마디가 침체된 뉴욕증시를 폭등세로 바꿔 놨습니다. 금리 인하 시사 발언이 다우지수도 339포인트나 올랐습니다. 뉴욕 이몽룡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 동안 침체를 거듭했던 뉴욕증시가 미 연방제도이사회 그린스펀 의장의 말 한마디로 폭등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뉴욕에서 가진 은행장들과의 회담에서 미국 경제가 계속 침체되거나 부시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결정될 경우 금리를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는 274포인트, 10.5%가 뛰어올라 2890포인트가 됐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5월 30일 7.9%의 상승폭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도 339포인트, 3.2%가 올라 1만 899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미 대통령 선거의 법정 공방이 시작된 뒤 3주 동안 하락행진을 계속해 연초보다 40% 가까이 폭락했던 나스닥지수는 하룻만에 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특히 부시가 대통령이 되면 이득을 볼 것으로 기대되는 마이크로 소프트, 시스코시스템, 필립모리스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올라 월가에서는 이들 주식들을 부시 주식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증권 전문가들은 나스닥 지수가 워낙 많이 떨어져 바닥을 쳤다고 보는 투자가들이 많은데다 조만간 미 대통령 선거가 결말이 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뉴욕증시가 차츰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이몽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