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 사흘째 공습…유엔 안보리 소집_빙고를 부르는 운율_krvip

다국적군, 사흘째 공습…유엔 안보리 소집_버스케이프 포커 게임_krvip

<앵커 멘트>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의 다국적군이 리비아에 대한 사흘째 공습에 착수했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공식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질문> 유승영 기자! 다국적군이 공습을 재개했다고 하는데, 주요 목표물은 무엇입니까? <답변> 다국적군의 공습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트리폴리 시내에서는 예광탄이 터지고 대공포의 화염이 어두운 밤하늘을 가르고 있습니다. 다국적은 지난 19일 첫 공습을 시작한 이후 리비아의 대공방어체계를 무력화하기 위한 대공방어기지와 레이더 시설 등을 집중 폭격하고 있는데요. 미 CNN은 이번 3차 공습에서 트리폴리 시내에서 3차례의 커다란 폭발음이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파괴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 공습 목표 가운데는 카다피 부족의 근거지인 남부 소도시 세브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틀째 공습이 있었던 어제, 카다피 관저 폭격 당시 카다피의 막내아들 카미스가 화상을 입어 숨졌다고 아랍의 일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리비아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질문> 다국적군 공습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공식회의를 소집했죠? <답변> 유엔 안보리가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과 관련해 모레, 공식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열린 비공개 회의 뒤에 나온 안보리 결정인데요. 리비아의 요청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다국적군을 이끌고 있는 프랑스와 영국, 미국의 입장과 달리 중국과 러시아 등이 다국적군의 공습이 지나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칠레를 방문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리비아 군사 개입의 최종 목표가 카디피를 권좌에서 몰아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리비아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위한 초동 작전이 완료되면, 미국은 주도권을 나토에 넘기고 지원 역할에만 주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