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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8월에 출시된 르노삼성의 뉴 SM3의 일부 운전자들이 소비자 보호원에 집단민원을 냈습니다. 운전자들은 이상하게도 뉴 SM3를 운전하면서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다리저림 현상이 심하다는 공통점을 갖고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비자 보호원에 민원을 제기한 뉴 SM3 운전자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차가 정체될 때나 장시간 운전할 경우 다른 차종을 운전할 때는 느끼지 못하던 통증이 있다고 말합니다. 참기힘들 정도라고 하는 운전자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뉴 SM3 운전자 : "이쪽 허리 오른쪽이 많이 아프고 지금도 앉아 있으면 아파요." <인터뷰> 뉴 SM3 운전자 : "왼쪽허리가 아프다 뻐근하다 했더니 그냥 물리치료만 한 상황이었죠." 이 문제 때문에 소비자 보호원에 민원을 제기한 뉴 SM3 운전자들은 120여 명, 동호회 게시판에도 고통을 호소하는 글들이 한 두건이 아닙니다. 한양대 인체공학연구실에서 문제의 뉴 SM3 10여 대와 동급의 타 제작사 차량과 비교분석했습니다. 뉴 SM3는 핸들 부분과 시트간의 최대 높이가 21센티미터, 다른 차종은 24센티미터와 24.5센티미터로 SM3가 3에서 3.5센티미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운전자들은 시트가 뒤틀려 불편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뒤틀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렇다면 운전석 3.5센티미터 공간 차이는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렇게 되면 SM3의 경우 무릎높이가 53.4센티미터인 사람이 운전석에 앉았을 때 무릎이 핸들 부분에 닿아 불편을 느낄 수 있다고 인체공학 연구실은 밝혔습니다. 무릎이 핸들 부위에 닿는 뉴 SM3 운전자들은 시트를 뒤로 밀어야 합니다. 이렇게되면 페달을 작동하기 위해 오른 다리를 더 뻗게 되면서 골반과 허리가 앞으로 더 나가는 자세가 됩니다. 좌우대칭이 깨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때 하중을 많이 받은 왼쪽 골반과 다리 근육에 이상을 느끼게 되고 척추와 오른쪽 발목, 정강이 근육에 이상이 올 수 있다는 것이 연구소의 설명입니다. 민원인 대다수가 2-30대의 키가 큰 젊은 남성들이란 점도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룡 (교수/한양대 인체공학연구센터) : "잘 만들어졌을 경우에는 신체 사이즈에 관계없이 편한 자세를 취할 수가 있는데 이 경우는 키 큰 사람에게 불편을 많이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뉴 SM3를 운전할 때 고통을 느끼는 운전자의 척추모양을 찍은 엑스레이사진입니다. 운전자세 때 디스크가 정상자세 때보다는 간격이 더 좁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M3는 허리를 등받이에 붙이기 힘들고 다리를 더 뻗어야 하기 때문에 타 차종에 비해 척추의 변형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조재현 (부교수 / 아주대 의료원) : "오래 지속되면 디스크의 탈출증 같은 변화들이 일어나게 되고 척추의 퇴행성 변화도 더 많이 일어나게 됩니다." 르노삼성은 자신들의 연구진까지 참석시켜 KBS와 공동조사를 실시한 뒤에야 정밀조사를 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홍열 (이사/르노삼성 중앙연구소) : "제기하신 문제점이 신뢰성 및 객관성 차원에서 지금 바로 확신있는 답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소비자들이 소중한 만큼 필요하면 합리적인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뉴 SM3는 지난해 8월에 출시돼 5만여 대가 팔려나갔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