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어려울 때 투자해야' _정육점 형제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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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여건이 불확실해도 대기업들은 정해진 투자액을 그대로 밀고 나가거나 오히려 늘렸습니다. 투자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LG그룹은 올해 연구개발에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2조 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있지만 투자는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춘(LG전자 상무): 기업들의 경쟁에 있어서 연구개발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절대로 소홀히 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삼성 SDI가 올초 기업설명회에서 밝힌 올해 PDP관련 투자액은 3000억원. 그러나 최근 투자규모를 700억원 이상 늘려잡았습니다. ⊙유희승(삼성S야 경영기획부장): 불황기에 호황기를 준비하고 호황기에 불황을 준비한다는 그런 생각으로 2차전지 PDP 그리고 기타 R&D 투자를 상당히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자: 삼성전자도 연말까지 투자예산 6조 6000억원을 예정대로 집행하는 등 대기업들이 투자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전과 북핵사태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이처럼 대기업들이 투자를 강행하는 것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입니다. ⊙송태석(LG경제연구원 연구원):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의 성장 잠재력을 현재 준비한다는 차원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것보다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투자가 이루어져야 될 것입니다. ⊙기자: 최근 몇 년 동안 사상 유례 없는 실적으로 풍부한 유동성을 갖춘 대기업들이 불투명한 경제여건을 오히려 경쟁업체와 격차를 벌일 호기로 보고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