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겨운 손님 끌기 '아동복 한 벌에 10원' _돈을 내기_krvip

눈물겨운 손님 끌기 '아동복 한 벌에 10원' _트오세 전설 카드 슬롯_krvip

⊙앵커: 손님끌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유통업계의 할인행사가 파격을 넘어 상식을 뒤집고 있습니다. 단돈 10원에 상품을 내놓는 행사까지 나왔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 반, 백화점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수백명이 몰려들어갑니다. 멀쩡한 아동복 한 벌을 단돈 10원에 판매한다는 행사장. 마지막 한 벌을 놓고 한치의 양보도 없습니다. 10원짜리 아동복 100벌이 5분 만에 동났습니다. ⊙고객: 병원 예약해 놨다가 취소하고 왔어요. 그래서 이거 우리 손자 주려고... ⊙고객: 9시 반에 와서 줄 서서 이거 2개 들었어요, 우리 아들 거. 바지하고 니트, 기분이 좋아요. ⊙기자: 같은 시각 또 다른 백화점에서는 고급 와인 한 병이 990원에 선보였습니다. 개점 50주년 기념으로 모자와 티셔츠 등을 500원에 판매한 백화점이 있는가 하면 굴비 한 마리를 150원에 내놓기도 했습니다. 웬만한 할인으로는 손님끌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박상규(롯데백화점 인천점): 요즘같이 불황 경기에는 이런 행사를 초저가판매행사를 준비하여 백화점의 매출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기자: 파격할인 행사를 올 들어서만도 30여 차례나 실시한 백화점 업계. 살을 깎는 초저가행사에도 주요 백화점들의 매출성적은 1년 넘게 마이너스 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