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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앵그리 버드'로 불리는 아시아 토착종 해조에 1천 뉴질랜드달러(약 88만원)의 현상금이 내걸렸다.

뉴질랜드헤럴드는 14일 아시아산 빨강 꽁무니 명금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사람에게 지급하기로 한 보상금이 1천 달러로 인상됐다며 이 새는 과일과 채소 작물에 큰 피해를 줄 뿐 아니라 다른 새들을 쫓아가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 새는 새까만 머리와 짙은 회색의 몸통, 빨간 엉덩이를 가진 특이한 외양과 함께 상당히 공격적이어서 인기 있는 컴퓨터 게임에서 딴 '앵그리 버드'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신문은 이 새들이 지금까지 오클랜드에서 목격됐다면서 이에 따라 오클랜드시 당국은 1차산업부, 자연보호부 등과 공동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 이 새를 한 마리라도 잡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는 현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연보호부는 이 새에 대한 현상금이 지난달 300 뉴질랜드달러로 책정됐으나 더 많은 사람이 나서서 이 새를 찾아낼 수 있도록 상금을 1천 뉴질랜드달러로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즈 브룩스 자연보호부 대변인은 "300 뉴질랜드달러 현상금을 내건 뒤 이 새를 보았다는 사람들의 신고 전화가 70건 이상 걸려왔다"며 "그러나 아직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시민의 관심을 부탁한다며 이 새를 보았다는 신고가 들어와 대책팀이 이 출동해 새를 잡을 수 있게 되면 현상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앵그리 버드는 대형 선박이나 요트로 뉴질랜드에 들어와 현재 최소한 5마리 정도가 오클랜드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새는 세계에서 가장 침략성이 뛰어난 새들 가운데 하나로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1993년 만들어진 생물안보법에 따라 바람직하지 않은 생명체로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이 새를 수입하거나 거래, 방사, 전시, 사육하는 행위는 최고 5년의 징역형이나 10만 뉴질랜드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