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어 안동 찾은 영국 왕실…‘왕가의 길’ 지역 상품화_카지노 펠로타스 버스 노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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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안동을 방문한 지 20년 만에, 차남 앤드루 왕자가 안동을 찾았습니다.

하회마을과 봉정사 등 영국 왕실 모자가 다녀간 길은 '로열 웨이' 즉, '왕가의 길'로 명명돼 향후 지역 관광상품으로 개발됩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기와 영국 국기를 흔드는 환호 속에 영국 앤드루 왕자가 하회마을에 도착합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가장 한국적인 곳을 보고 싶다'며 찾았던 안동을, 20년 만에 차남이 다시 찾은 겁니다.

여왕이 그랬듯 충효당 사랑방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 종손을 맞고, 여왕이 기념식수한 구상나무 앞에서 감회에 잠깁니다.

당시 여왕에게 대접했던 종가의 전통 생일상도 다시 한 번 차려졌습니다.

[앤드루/영국 왕자 : "(여왕께서는) '이곳 하회마을에서 73세 생일상을 받은 것을 저는 정말 깊이 기억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회마을을 방문했던 여왕의 사진들도 곳곳에 전시돼 당시의 추억을 되살립니다.

여왕이 다녀간 1999년 하회마을 방문객은 처음으로 백만 명을 넘어, 전년보다 세 배 가량 늘었습니다.

이어 찾은 농산물도매시장의 사과 경매장은 어머니에게서 들은 것보다 규모가 더 커졌고, 천년고찰 봉정사는 그 사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안동시는 하회마을에서 봉정사를 잇는 32킬로미터 구간을 '왕가의 길'로 짓고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권영세/안동시장 : "퀸스로드라고 했습니다.이번에 왕자까지 방문을 하니까 합쳐서 로열웨이라고 명명을 하고 이것을 우리 안동의 브랜드 가치로 키워나가려고 합니다."]

영국 왕실이 대를 이어 찾은 안동, 세계 속의 한국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알렸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