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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용훈 대법원장이 내일 자신의 이른바 '비하성' 발언 파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법조계 갈등은 수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사법 개혁의 주도권을 둘러싼 마찰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용훈 대법원장이 내일 서울고법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발언 파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법원장이 전격적으로 유감 표명을 결심한 배경에는 이례적으로 강경한 검찰과 변협의 반발과 함께 발언 파문 장기화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명 검찰총장도 오늘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검사들의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법조인이 가져야 할 최고 덕목은 '균형 감각'이라면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것이 모든 논란을 종식시키는 길이라고 내부 반성을 강조했습니다. 강경 입장을 고수하던 변협은 내일 유감 표명을 지켜본 후 후속 대책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대법원장의 유감 표명 수위가 관건이지만, 지휘부 차원에서는 파문이 수습 국면에 접어 든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일선 판.검사들 사이에선 여전히 갈등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차관급 고위 법관의 '법조 3륜 부인' 옹호 글에 이어 오늘은 평검사가 이른바 '법원 우월주의'를 비판하는 글을 검찰 내부 통신망에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다음달부터 공판중심주의를 전국 본청으로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나섰습니다. 대법원장 발언 파문으로 촉발된 법조계 갈등은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내부의 앙금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사법개혁을 놓고 벌어질 정면 승부의 서막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