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교통사고 빈발_선거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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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아직까지는 고속도로 등 간선도로는 차량통행이 많고 기온이 그렇게 낮지 않아서 얼어 붙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산간도로 등은 눈이 많이 쌓여서 대단히 미끄럽고 고속도로와 간선도로 등도 오늘 밤 늦게부터 얼어붙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낮 많은 눈이 내리면서 중부 고속도로 등에서 몇 건의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신성범 기자가 종합합니다.


신성범 기자 :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입니다. 서울쪽으로 달리던 승용차와 택시들이 꼬리를 서울쪽으로 향한 채 뒤엉켜 있습니다. 오후부터 쏟아진 눈으로 눈길이 된 데다 표면이 얼어붙은 고속도로에서 안전거리를 무시한 채 바싹 붙어 달리다 앞차가 브레이크를 밟자 뒤따르던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9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지만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후 3시 40분쯤에는 충북 증원군 이류면에서 서울 목동에 사는 19살 이호민 군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눈이 내려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차량 10여 대를 들이 받았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충북 북부지역의 제원군 봉량면에서 대구면을 잇는 박달재 고갯길과 증원군 소태면의 구릉 고갯길 등 일부 산간 도로의 교통이 막혔습니다.


한편 오전 11시 반쯤에는 경남 을주군 삼남면 경부고속도로에서 타이탄 트럭과 중앙고속버스가 충돌해 트럭 운전사 32살 김채호 씨, 고속버스 운전사 46살 오산호 씨 등 4명이 숨졌습니다.


이밖에도 오후 2시쯤에는 청주시 무심천 제방도로에서 내년 입학할 국민학교를 구경하러 가던 7살 김시진 양 등 어린이 등이 택시에 치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