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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양적으론 성장했지만, 생산성은 제자리걸음을 하며 이른바 '혁신의 역설'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오늘(15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종사자 1인당 부가가치 비중이 2004∼2014년 10년간 30%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는 대기업 직원 1명이 부가가치가 100원인 제품을 내놓을 때 중소기업 직원은 10년간 부가가치가 30원 안팎인 제품을 내놓았다는 의미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부가가치 비중은 2004년 31.3%에서 2009년 30.7%, 2014년 30.6%로 30% 안팎을 맴돌았다.

보고서는 그러나 부가가치 생산성은 2004년 7천45만3천원에서 2014년 1억278만5천원으로 49.5% 늘었고, 기술개발 투자 시행 업체는 2004년 2만714개에서 2014년 3만7천823개로 늘어나는 등 양적으로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은 획기적으로 증대됐지만, 그만큼의 부가가치를 내지 못하는 '혁신의 역설' 현상이 나타났다"며 "재무건전성이 개선되고 R&D 투자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음에도 여전히 내수 비중이 높고 수출 기반이 취약한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