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썰매장 조각상 넘어져 초등생 숨져 _카지노 복권 운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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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초등학생이 리조트 잔디밭에 설치된 청동상에 깔려 숨졌습니다. 문제의 동상은 200kg이 넘지만 고정조차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김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게가 200kg이 넘는 청동상이 쓰러져 있습니다. 어제 낮 12시 반쯤 초등학교 3학년 주 모군이 청동상에 깔려 머리를 다친 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출혈로 숨졌습니다. 할머니 생신을 맞아 가족들과 눈썰매장에 놀러와 청동상과 찍은 기념사진이 죽음의 마지막 사진이 됐습니다. ⊙이선식(유가족): 손을 빼는 동시에 동상하고 같이 넘어지고 아기는 이렇게 되고 동상이 등으로 덮친 거죠. 기자: 지난 88년에 설치된 청동상들은 길가에 있어서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울퉁불퉁한 잔디밭 위에 아무런 고정장치도 없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리조트측은 두 개의 청동상을 철거하고 나머지는 임시로 바닥에 고정시켰습니다. 이 리조트는 객실이 400개에 달하고 눈썰매장까지 있지만 안전사고에 대비한 응급구조사는 없었습니다. ⊙리조트 직원: 교육은 이뤄지지만 특별하게 응급조치에 대한 교육은 현실적으로 거리감이 있습니다. 다른 콘도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기자: 경찰은 리조트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