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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풍철 전국 유명 산마다 등산객들이 몰리는 가운데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등산장비를 갖추지 않고 무리한 등반을 하거나 나만의 절경을 즐기겠다며 출입이 금지된 탐방로를 이용할 경우 자칫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퉁불퉁 암벽 사이로 고등학생들이 장난치 듯 뛰어 내려옵니다.

예정된 단체 소풍이었지만 쌀쌀한 날씨도 아랑곳없이 여름옷 차림입니다.

운동화로 암벽 산을 타다보니 발목을 다치기 십상입니다.

<인터뷰> 부상 등산객(음성변조) : "돌 밟아서 다리 좀 접질려가지고 그냥 친구 압박붕대 있어 가지고 그걸로 그냥 대충 응급처치하고 그냥 내려왔어요."

차단막은 있으나 마나입니다.

등반객들은 차단막을 넘어 수풀이 우거진 샛길로 사라집니다.

등산객들의 불법산행을 막기위해 곳곳에 무인카메라가 설치돼 있습니다. 단속에 적발될 경우 과태료를 내야합니다.

비법정 탐방로에는 난간 등 안전장치가 없습니다.

위치표식이 없고 통신이 안되는 지점이 많아 조난 당하면 구조도 어렵습니다.

지난 8월 설악산 비법정 탐방로를 오르던 5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지난 달에는 비법정 탐방로를 등반하던 6명이 조난을 당했다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서인교(치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 : "(입산이 금지된) 샛길의 경우에는 안전시설물이 없기 때문에 큰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풍철, 안전을 외면한 산행은 자칫 자신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