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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지하철 참사 사고와 관련해서 수사본부는 오늘 오전에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명환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 주시죠. ⊙기자: 네, 강대형 대구지하철방화사건 수사본부장은 우선 중간수사 발표에 앞서 이번 지하철방화참사 사건으로 희생된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경찰이 발표한 사건개요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대구지하철역 방화참사 사건의 방화용의자인 김 모씨가 지난 2001년 4월경 중풍이 발병해 치료를 받았으나 나아지지 않자 이를 비관해 죽으려고 마음먹고 혼자 죽는 것보다 많은 사람과 같이 죽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미리 사각형 플라스틱통 안에 휘발유를 준비해 지하철 1호선에 승차한 뒤 라이터로 불을 붙여 방화함으로써 승객 198명이 사망하고 149명이 부상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경찰은 지하철공사 종합사령실 근무자 등 총 11명을 검거해 현존건조물 방화치사상 혐의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7명을 구속하고 3명을자 불구속했으며 나머지 1명은 오늘 오후 영장실질심사 예정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지하철공사가 대책회의를 통해 사건축소와 은폐 여부를 수사하고 또 감사부 안전방재팀의 녹취록 삭제와 관련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CCTV 녹화테이프 위변조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의뢰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번 대구지하철 방화사건이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 대형참사인 만큼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부분을 철저히 파헤쳐 사건의 실체를 명명백백하게 파헤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가족을 잃은 많은 유가족들의 아픔이 우리 모두의 아픔이며 한 사람의 죽음도 헛되게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실종자의 신원확인 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수사본부에서 KBS뉴스 김명환입니다.